부처님 가르침으로 교정기관 수용자를 교화하는 교정교화전법지원단이 올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 교정교화 전법지원단(단장 조철주)은 1월 17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서울‧인천‧경기 지역 교정교화 포교사 연수&워크샵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연수에서 인천경기 남부팀(수원)의 유화영 포교사와 서울 남부팀(서울소년원)의 정의성-이계경 포교사가 나와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전법지원단은 이날 활동사례를 비롯한 각 팀별 활동, 팀원 소개를 통해 교정교화의 뿌리가 깊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소통‧확인하고 단원 간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재식에서 교정교화 전법단장 혜원 스님은 법문을 통해 “보시행으로 육바라밀을 완성하고, 내 것이라는 집착을 내려놓으라”면서 “남이 뛴다고 따라 뛰지 말고 일체 속에서 나를 찾고, 내가 뛰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조철주 지원단장은 인사말에서 단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隨處作主 立處皆眞]”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법지원단은 1월 19일 서울구치소 소법당에서 최고수를 대상으로 신앙 상담과 올해 첫 교리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서 전법지원단은 오쇼 라즈니쉬(Osho Rajneesh)의 ‘금강경’ 번역본을 통해 깨달음과 공(空)의 세계, ‘자기 확신, 자신에 대한 신뢰’를 뜻하는 참된 종교 및 정법(正法)을 점검하고, 에리히 프롬의 ‘소유와 존재’를 주제로 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계종 교정교화 전법지원단은 재범 예방과 정토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교정기관 수용자를 부처님 가르침으로 교화하고 보살피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서울‧인천‧경기 지역 교정교화 포교사 워크샵 기념촬영.(사진= 조계종 교정교화전법지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