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전통문화 미술의 주역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회장 김윤기)가 의미 있는 작품전을 갖는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해를 준비하는 길목에서 전통문화미술인들이 ‘제8회 한국전통문화미술인전’을 서울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오프닝은 11월 26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설립 이후 지난 26년 동안 전통문화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노력해 왔으며, 전회원이 무형문화재, 명장, 문화재수리등록(기술,기능)으로 구성되어 전통공예, 전통미술, 불교미술, 고건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불화시연회, 범종교인 연합회전, 기획순회전, 문화재 답사 등을 통하여 현대사회에서 전통미술의 저변확대와 자리매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작을 소명으로, 전통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재해석하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미술인회는 그동안 불교미술 진흥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회원이 일가를 이루고 있는 실력을 갖춘 미술인들인만큼 앞으로 전통문화 미술을 지키고 가꾸어가는 주역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문화부장 혜일 스님은 “전통기법을 계승·현대에 맞는 구상과 색감으로 불교미술을 더욱 발전시켜주시고 사부대중이 함께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윤기 회장은 “이번 전시가 대중들에게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전통미술의 보존과 발전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