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를 선포한다.

조계종은 11월 17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한다.

조계종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과 국무총리소속 법난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10・27법난기념관 건립 사업계획이 일정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성역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출범식을 준비했다.

조계종은 성역화 불사로 한국불교 중심도량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광화문, 경복궁, 종로 인사동을 견지동과 연계한 서울의 역사관광문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은 오후 2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치사로 시작하며, 이어서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법주 팔방 청정도량 결계의식을 봉행한 후 참여대중들과 함께 도량을 행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출범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중을 모셔 안으로는 부처님께 귀의하여 수행 정진하고 밖으로는 불법을 통해 도량을 청정하게 수호하는 호법선신(善神) 신중 청 의식을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