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원상 포교대상 출가부문 대상에 정련스님이, 재가부문(단체) 대상에 금강경독송회가 각각 선정됐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에서는 2014년 11월 11일(화)과 12일(수), 제12회 대원상 심사위원회의를 개최,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포교대상 출가 부문 대상 수상자인 정련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내원 이사장이며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중이다. 재가 부문 대상 수상자인 (사)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는 김재웅 법사를 지도법사로 활발한 활동, 특히 보살행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별상에는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인 해성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곽명희)을, 장려상에는 불교영어도서관(관장: 정지원)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콘텐츠대상에는 대상은 수상작이 없으며, 특별상에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의 가족 음악극 ‘부처님, 용궁 가시다’를, 장려상에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원장: 이종대)의 모바일 앱 ‘용궁에서 온 보물’을, 양경수 작가의 웹툰 ‘부처님의 10대 제자<THE TEN>' 외를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의 보급과 전파를 위하여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는 불교계 안팎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특별상은 5백만 원, 장려상은 3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11월 19일(수) 오후 4시 다보빌딩(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자들의 활동내역과 프로필이다.
출가 부문 - 대상
정련(定鍊)스님(사회복지법인 내원 이사장)은 불교계 원로로서 불교가 세상을 위해 할 일은 교육과 복지 불사라는 혜안을 바탕으로 ‘받는 불교’에서 '주는 불교'로의 인식전환을 촉구하며 유치원을 통한 어린이 포교에 선구적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동국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대학 내 불교정신을 구현하고 있으며, 특히 40여 년간 내원정사를 중심으로 동체대비의 자비심을 바탕으로 13개 사회복지와 교육 시설 운영을 통해 직접 실천으로 이어감으로써 개인 수행의 철저함은 물론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포교 현장에서 어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했다.
2014년도 제12회 대원상 출가부문 대상 수상자 정련 스님
스님은 1941년 경북 예천 출생했으며, 1973 동아대 철학과 졸업, 1992 부산대 행정대학원 수료, 동국대 대학원 불교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경력은 1958 사미계 수계/ 1960 비구계 수계/ 1973 부산 내원정사 주지/ 1985 부산 내원정사 유치원 원장/ 1990 부산지방경찰청 경승/ 1994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1996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1998~현재 사회복지법인 내원 이사장/ 1998~(재)내원 청소년단 이사장/ 1998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1999 조계종 포교원장/ 동국대 이사/ 현재 조계종 원로의원/ 2014년 조계종 대종사 법계 품수/ 현재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등이다.
저서로 <유아언어교육자료집>, <유아를 위한 불교교육이론과 실천>이 있으며, 문교부 장관상, 조계종 포교대상 대상, 교육부장관 표창, 일맥문화대상(사회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출가 부문 - 특별상
해성(海成) 스님(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꽃세상, 자비로 열어가는 연꽃세상’을 모토로 복지 분야 중에서도 특히 장애인 복지에 앞장서왔다. 스님은 1993년 청각장애인 교육을 위한 연화복지학원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수화교육, 병원법회, 청각장애인법회, 요양보호사·가정봉사원·호스피스·간병인 교육 및 파견, 장애인 운전교육, 장애인 직업재활 및 일자리 창출, 무료급식, 어린이집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불자들의 문화와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
해성스님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이다. 1978 명식 스님을 은사로 출가/ 자운 스님으로부터 비구니계 수지/ 1983 동국대 선학과 졸업/ 1995 동 불교대학원 불교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 취득,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 사랑의전화 카운슬러대학/ 수화교육/ 장애우대학/ 원예치료사 2급 수료했고, 삼선승가대학 수화 강사를 역임했다. 불교계 최초로 자비의 수화교실 개설 2008년부터 서울시에 최초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허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광림사 주지, 서울대병원 호스피스병동 지도법사, 서울시북부노인병원 법당 지도법사, 불교TV 수화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불이상, 조계종 포교대상, 보건복지부장관 감사장/표창장, 서울지방노동청장 감사장, 대한민국 압화대전 우수상, 고양세계압화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저서/논문에 <자비의 수화교실 및 불교수화용어집>, <자비의 손길>(간병, 호스피스 지침서), <불교 장애인 복지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재가 부문 - 대상

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 사진)는 1973년 발족한 이래 현재 2곳의 수행도량과 한국, 미국, 독일, 영국 등에 14개 법당을 운영하고 있는 불자들의 순수 수행단체로, 외부의 지원이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 자급자족 체계를 마련하여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고, 금강경 독송과 경전 보급을 통해 생활 속에서 수행을 실천토록 하고, 호국불교를 표방하며 한국문화 알리기 책자 보급 및 한식 시식회 등 해외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한국 불교 알리기 불사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는 등 다양한 신행 및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3년 전 동국대 총장이었던 백성욱 박사 설립했으며, 1977년부터 김재웅 법사 지도법사로 활동(현재 사단법인 청우불교원 설립)하고 있다. 현재 2개 도량, 법당 1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강경 보급(50만권을 전국 사찰, 선원, 군법당에 법보시, 대중포교에 기여), 현충일 충혼탑 독경운동 전개(72개 도시에서 진행), 순국선열 위한 천도법회 봉행(전국 전쟁 격전지, 미국 알링톤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용사 등), 군부대 장병 포교책자 무료 배포(『마음 닦는 법』 1,600만권), 영문판 불교서적 『Polishing the Diamond Enlightening the Mind』 출간해 미 전역에 보급하여 한국 불교의 우상을 높이고, 국내와 미국, 유럽 각자에서 한국 불교, 역사, 문화를 알리는 행사 5,200회 개최했다.
금강경 독송회의 한식 시식회 활동모습
이밖에도 좋은벗들, 아름다운 동행, 티벳돕기성금, 법공양 등 지원 지속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한국 불교 알리기 프로젝트 진행, 한국 불자들의 자긍심 고취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①불교문화재, 원효대사 등 8종의 책을 영어 독어 불어로 제작하여 71만 권을 무료로 전 세계에 배포했고, 석굴암 팔만대장경 성덕대왕신종 등 24종의 영상물을 7개 언어로 제작하여 호국연무사 등 전국 군법당, 학교, 기업체, 문화해설사 대상 500회 이상 무료 상영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조계종 봉축위원회 우수신행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가 부문 - 특별상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단장: 곽명희)은 전국을 중심으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자 불교 포교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5천 여 재가 포교사들의 단체로서, 회원 개개인의 지계 실천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발빠르게 불교의 손길을 전함으로써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외호의 역할을 함으로써 21세기 보살의 삶을 실천해 불교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자 하는 활동 전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영리민간단체로 행정안전부 등록(‘무소유실천운동본부’)했으며, 부설기관으로 사단법인 좋은인연이 있으며, 산하에 12개 지역단이 설치되어 있다. 단장은 곽명희 포교사이며, 2000년 설립 이래 4,331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포교사단의 팔재계 수계실천법회 모습
주요활동으로는 ‘무소유사업’으로 서울지역단 <소년소녀가장돕기팀> 운영, 전국 14개 중학교 장학금 지급 및 청소년문화체험교실 운영이 있으며, ‘복지포교사업’으로 사회복지분과위원회와 (사)좋은인연과 함께 독거노인 생활지원, 노인수발, 노인활동, 호스피스 활동, 장애우 도우미, 장례식장 염불활동, 지역법회 상담 등이 있다. ‘지계실천운동(8재계 수계실천법회)’으로 전국 교구본사를 순회하며 지계실천운동 전개(매회 3천여 명 동참)하고 있으며, ‘환경분야 활동’으로 생명나눔실천을 비롯하여 강 유역 및 전국 국립공원 환경 캠페인 전개, ‘교정시설/군‧경찰 포교활동’으로 교도소 법당 법회, 상담 및 물품 지원, 군 ‧ 경 법당 법회 및 상담 등 지원을, 이밖에도 새터민가족 지원(전국 4개팀 56명 활동), 사찰행사, 군법당 등 불교행사에 음성공양 지원, 사찰 또는 포교당에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대상 매주 법회 지원(30개팀 388명 활동) 등이 있다.
재가 부문 - 장려상
불교영어도서관(관장: 정지원)은 불교영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한국불교의 세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전문 도서관으로서, 한국으로 출가한 외국인 스님들과 한국 방문 외국인 스님은 물론이고 국내 불자들에게 도서 및 영상자료 등 불교영어 자료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해 활동하는 작지만 큰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관장은 정지원 불자가 맡고 있으며, 2007년 설립 이래 291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영어도서관 법회 모습
주요 활동으로는 ‘영어법문 및 특별 법회’로 아상가 틸라카라트나 교수(근본불교의 가르침), 청고 스님(영어로 배우는 대승경전), 영어로 배우는 간화선, 반야보가 스님(위빠사나명상), 나왕룬드릅 린포체(티베트불교 특별법회), 밍규르 린포체 법회, 무심 스님(육조단경 영어법회), 마틴 배철러의 불교여성, 수완나 스님의 위빠사나 명상 수행 등이 있다.
강좌 및 특강도 진행 중인데, 정오 스님의 상좌부 불교, 청소년 리더십캠프, 예비 대학생을 위한 마음 여행, 산스크리트어 강좌, 사띠와 힐링, 두달만에 미국인과 대화하기, 아유르배다와 아엥가 요가, 알기쉬운 디지털 사전 등이 있다.
티베트 따시촉빠 한국지부, 세친코리아 등 한국에서 신행활동을 하는 외국 사찰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부문 특별상
송혜진의 가족 음악극 “부처님, 용궁 가시다”는 판소리풍의 노래와 국악기 중심의 앙상블, 청중들의 코러스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불교경전과 전래 설화, 다양한 불교 장엄을 통해 면면히 이어온 용궁이야기를 설화적 스토리텔링 안에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이중구조 형식을 띠고 있는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음악극이라는 장르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현대적 맥락에서 불교 경전을 기반으로 한 이 작품이 대중에게 불교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포교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자의 법명은 보리심이며, 1960년생으로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
1983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1986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학석사/ 199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학박사/ 1989~1990년 영국 University of Durham 객원연구원/ 1989~2001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및 학예연구관/ 2001년~현재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2006~현재 숙명가야금연주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87 동아일보 신춘문예 음악평론상, 2006 KBS 국악대상, 2011 제4회 관재국악상 등을 받았다.
콘텐츠부문 장려상 1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원장 이종대)의 모바일 앱 “용궁에서 온 보물”은 해인사의 창건설화인 도깨비와 이무기로부터 해인(海印)을 지켜낸 동이, 송이 남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모험과 판타지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스마트 앱 작품으로,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불교적 소재를 스마트 콘텐츠로 작품화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불교 전통과 사상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국대학교 부설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원장: 이종대)은 2008년 설립되었다.
콘텐츠부문 장려상 2
양경수 작가의 웹툰 ‘부처님 10대 제자 <THE TEN>’ 외는 부처님의 10대 제자와 팔상도 등을 소재로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설정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웹툰 그림으로, 최근 문화콘텐츠의 흐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불교를 우리 삶 속에 살아 있다는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①부처님의 10대 제자 <THE TEN>
-125;1의 경쟁률을 뚫은 상위 0.0001%의 초특급 엘리트 꽃미남들이라는 설정으로,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압도적인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함.
② <팔상도> 붓다, 히어로의 일생
- 부처님의 일생을 그린 ‘팔상도’를 현대에 맞게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그림체를 사용하고, 우리 주변의 공연장, 폐차장 같은 장소로 그 역사적 무대를 옮겨 젊은이들과 공감하고자 하였음.
1984년 태어난 수상자의 법명은 선의로 2012년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했다. 2012년 디자이너와 뮤지션의 음악창작프로젝트 <MOUTHFOLL> 전시 기획/ 2013년 붓다아트페스티벌 전시기획/ 2013년 웹툰 <비니미> 연재/ 2014년 붓다아트페스티벌 <만화로 卍話하다> 전시 총기획, 감독/ 2014년 환우들을 위한 ‘네 남자의 만만한 전시’에 참여했다. 수상경력으로는 2010 제3회 아시아프라이스 수상(사진 부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