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교수와 강사 34명이 전국비구니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촉구하고 나선 열린비구니모임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을 심려하는 교수·강사 모임’은 10월 22일 열린비구니모임 지지 성명서를 통해 “참으로 희망적인 비구니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며 “조속히 전국비구니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비구니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전국비구니회가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열린비구니모임의 행보는 비구니 종회의원 선출에 불만을 품은 갑작스런 일이 아니”라며 “이미 그동안 제10대 비구니회 집행부(회장 명우 스님)가 과연 6천여 명의 비구니를 대표하는 비구니회인가에 대해 의식 있는 비구니 스님들은 의구심을 가져왔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열린비구니모임에 대한 지지 표명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번 비구니 교수·강사 성명에는 본각 능인 대현 명선 명오1 명오2 문성 범견 벽공 서광 선정 성법 수경 여현 오인 원과 원영 은광 일연 일장 일중 자목 정도 정운 제마 지은 지현 철우 해주 행오 형운 혜원 희철 효탄 스님이 참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 열린비구니모임》 지지 성명서   현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1968년 발족된 우담바라회로부터 시작하여 1985년 전국비구니회로 명칭을 개명하고 오늘에 이르렀으며,전국 비구니들을 대표하는 기구로서 비구니 스님들의 구심점이 되어왔다. 지난 10월 13일 ‘(가칭)열린비구니모임’ 공동대표(혜운, 임대, 정현, 행법 스님)가 140여 비구니 스님들의 동참 의지를 밝히며 제16대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과 제16대 중앙종회 비구니의원 후보선출에 대한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열린비구니모임의 행보는 비구니 종회의원 선출에 불만을 품은 갑작스런 일이 아니다. 이번 종회의원 선출과정에서의 파행적 모습이 발화가 되었지만, 이미 그동안 제10대 비구니회 집행부(회장, 명우스님)가 과연 6천여 명의 비구니를 대표하는 비구니회인가에 대해 의식 있는 비구니 스님들은 의구심을 가져왔다. 특히 운영위원장(계환스님)의 극심한 파행에 대해 걱정의 한목소리를 내곤 하였다. 과연 지금의 전국비구니회는 누구를 위한 비구니회인가! 참으로 우린 통탄하면서 지금이라도 전국비구니회가 바로 서도록 하겠다는 용기 있는 스님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한편 ‘열린비구니 모임’은 출범하게 된 동기와 목적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진정한 대승의 행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에 우리 교수와 강사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열린비구니모임의 성명을 적극 지지한다. 둘째 제기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속히 소집하라 셋째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기를 촉구한다.     불기 2558(2014)년 10월 22일 <전국비구니회의 파행적 운영을 심려하는 교수·강사 모임> 본각 능인 대현 명선 명오1 명오2 문성 범견 벽공 서광 선정 성법 수경 여현 오인 원과 원영 은광 일연 일장 일중 자목 정도 정운 제마 지은 지현 철우 해주 행오 형운 혜원 희철 효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