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은 고인의 유족과 밀양 대책위원회, 조계종 화쟁위원회,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한국갈등해결센터가 주관한다.

장례 일정은 22일 오전 8시 영남종합병원 영안실 발인제 및 운구로 시작해 영결식, 노제, 화장, 산골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에서는 밀양불교사암연합회가 불교 천도의식을 거행하고, 김준한 밀양대책위 공동대표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이수호 갈등해결센터 이사장, 주민 대표가 추도사를 한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고 유한숙 어르신의 사망 이후 한국전력공사와 9차례 갈등 조정회의를 가져왔으며, 321일만에 장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화쟁위원회는 “밀양송전탑 건설 문제의 전반적인 중재는 아니지만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었던 유한숙 님의 장례와 지원에 관한 문제를 화쟁위원회에서 중재하여 합의했다”며 “향후 송전탑 반대주민들과 한국전력의 갈등에 해소와 해결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중재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