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이 주최한 제2회 원각서예대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개막했다. 이번 서예대전에서는 대상에 이이섭 씨, 최우수상에 정승록 씨가 각각 당선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지난 9월 27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컨벤션홀에서 제2회 원각서예대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을 봉행했다.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총무부장 월도·교육부장 장호 스님, 엄재창 충북도위원, 천동춘 단양군의원, 원각서예대전 김창동 운영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원각서예대전은 서예를 통해 심신을 갈고 닦는 수행의 기회를 삼는 지고한 불사다. 서예의 다양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 융성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큰 행사라며 서예대전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이번 원각서예대전에서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더욱 정진해 명실상부한 대가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이 대상수상자 이이섭씨에게 시상하고 있다. 사진=금강신문 제공
김부경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원각서예대전에 작년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작품의 질적 수준도 향상됐다. 이런 참여가 한국 서예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면서 “입상자들이나 낙선자들이 더욱 분발하여 내년에 더 향상된 작품으로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대상 수상자인 이이섭 씨와 최우수상 정승록 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우수상,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장려상, 김창동 운영위원장은 특선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이이섭 씨와 정승록 씨는 수상 소감에서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큰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서예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후에는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절단식이 이어졌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