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법정공휴일로 제정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 용태영(龍太暎·81) 변호사가 5월 3일 별세했다.

고인은 1950년 육사를 졸업하고 1956년 고등고시 사법과 8회에 합격, 법조인으로 일생을 지냈다. 고 용태영 변호사는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제정하기 위한 소송을 주도하는 등 불교의 대사회 위상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헌신했다. 이같은 고인의 공로를 기려 조계종은 지난 2007년 고인을 ‘불기 2551년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5호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