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가 부처님오신날 맞이 ‘자비의 선물’ 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국군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국 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해온 군종교구는 올해에도 3만 개의 자비의 선물 세트를 마련, 육해공군 신병 교육부대 36곳과 최전방 격오지 군법당과 연평도를 비롯한 최북단 도서지역, 해안 초소 50곳 등 총 86곳 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자비의 선물은 합장주와 과자류 3종, <나누고 함께하고 행복하기> 책, 봉축 소책자로 구성된다. 불자들의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자들의 포장 봉사로 완성된 후 국군 장병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한 세트에 3천 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되는데 3만 개를 준비하고 배송하는 만큼 아직은 예산이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군복무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군불자들에게 부처님의 따뜻한 자비심을 전하는 뜻 깊은 불사에 많은 불자들이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종교구는 오는 5월 말까지 부처님오신날 자비의 선물 후원금을 접수받는다.

문의 : (02) 749-8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