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행사의 일환으로 5월 20일 펼쳐지는 전통문화마당이 종각역 사거리에서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전개된다. 현재 전통문화마당에 참여한 70여 단체 120개 부스들은 관람객을 맞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이 일대는 저녁 6시까지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사진출처=연등회 홈페이지

매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국제 불교 마당'에는 인도, 히말라야, 일본, 네팔, 대만, 캄보디아, 부탄, 스리랑카, 몽골, 태국, 미얀마 등이 참가한다. 이들 국가 단체들은 각국의 고유한 불교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국제 불교 마당에서는 아프리카 문화체험 부스, 단주 만들기, 차담 명상, 세계일화, 족두리 연꽃등 만들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천만다행, 대화로 배우는 서울, 해외교육봉사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통문화 마당'에는 연꽃전시 및 연잎차, 사물 두드리기, 고려감지금니사경, 제기 딱지 공기놀이, 연화 상감공계체험, 피리 만들기, 향 만들기, 연화 상감공예체험, 부채에 연꽃그리기, 전통 민화 색칠, 손수건 천연염색, 탁본체험, 닥종이 인형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 거리 마당'에서는 전통 먹 거리, 북한 먹 거리, 친환경음식, 취나물전병과 사찰음식, 주먹밥과 인절미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나눔 마당’도 눈길을 끈다. 나눔 마당에서는 네팔·스리랑카 돕기, 자비나눔, 팔만대장경 소개, 바라춤·영산재 체험, 선무도 시연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NGO 살거리 마당'에서는 치과, 한방무료 치료, 뜸 치료와 불교문화 쥬얼리, 천연비누 체험, 성격검사를 통한 개인의 수행 유행 진단, 페이스페인팅 등이 선보인다.

한편 전통문화마당의 마지막은 조계사에서 인사동을 순회하는 ‘연등놀이’가 맡는다. 19일 화려했던 연등회에 동참하지 못했다면 연등놀이에 참가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