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의 국제교류 센터가 될 진각문화국제체험관이 건립된다.

대한불교진각종은 3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진각종 총인원 내 진각문화국제체험관 부지에서 지진불사를 봉행했다. 지진(地鎭)불사는 ‘기공식’을 뜻하는 진각종식 용어로, 통리원장 회정 정사를 비롯한 진각종 스승들은 체험관 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하며 체험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진각종은 10일 진각문화국제체험관 지진불사를 봉행하고 체험관 건립의 첫삽을 떴다.

진각문화국제체험관은 국제불교기구와의 교류·연대를 통한 불교문화 체험과 한국불교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신축된다.

아울러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불교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우리문화와 세계불교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불교세계화의 장을 형성함은 물론 세계불교문화교류를 통해 다문화사회에서 소통의 기반을 다지고, 종단과 국내의 각종 불교행사 때 단기체류형 숙소 및 수행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진각종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진각문화국제체험관 건립에는 국고보조금 30억 원을 포함해 7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3,969.6㎡, 연면적 4,963㎡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축된다. 교육관은 14억 원을 들여 부지 530㎡에 연면적 1,116㎡의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진다. 162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공사에는 36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관이 완공되면 가장 먼저 현 탑주유치원이 들어서 명문 유아교육기관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위덕대학교와 심인중고등학교, 진선여중고등학교를 잇는 교육사업의 산실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의 지상주차장을 지하주차장으로 전환해 조경을 마무리함으로써 지상부지의 미관개선효과를 꾀하게 된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사진)는 이날 지진불사에서 “진각문화국제체험관이 건립되면 진각종 성역화도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번 국체체험관 및 교육관, 총인원 주차장 신축공사로 총인원은 불교의 대중화 및 글로벌화의 중심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문화와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각종 교육원장 경당 정사는 “많은 지역시민들의 관심 속에 시작되는 이 공사가 원만히 성취돼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딛고 새로운 행복을 찾는 은혜로운 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