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의 제6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시상식이 2월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 자리에서 ‘사천왕페이퍼토이’로 일반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기란 씨와 ‘연화 등잔’으로 전문가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외순 씨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 장려상, 특별부문 등 총 37명의 수상자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제6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일반무분 대상 수상자 정기란 씨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불교 문화유산을 재조명한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80개 작품이 접수돼 단일공모전으로는 최대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문가 부문이 신설되고 국내 주요 디자인단체가 참여하는 등 공신력이 높아졌다.

김한곤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이번 공모전의 심사 기준을 창의성, 대중성, 실용성이라고 밝히며 “전문가부문 대상은 높은 완성도를, 일반부문 대상은 페이퍼토이를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를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접하게 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김 부원장은 “공모전에 많은 작품이 공모됐으나 아이디어 면에서 동자, 목탁, 연꽃 등 기존에 흔히 쓰였던 소재를 이용한 것이 아쉬워 다음에는 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최 측은 우수한 공모작품이 사장되지 않고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이번 불교문화사품 공모전은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된 것은 물론 디자인 상품의 수준을 뛰어넘어 문화콘텐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치하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높은 완성도와 장품성,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상품들이 대거 접수돼 전통문화상품시장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기약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한국불교 문화의 새로운 발전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전시된 공모전 수상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계종)

제6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수상작은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3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불교박람회장에서, 3월 10일부터 31일까지는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