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 KBUF) 제52년차 중앙회장에 신경선 전북지회장이 당선됐다.
대불련은 12월 28일 열린 2013 KBUF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박지연 제51년차 중앙회장과 신경선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최연소 여자 중앙회장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대불련을 이끌어온 박지연 회장은 “지역 곳곳의 지회를 방문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우들의 모습을 봤고, 불자대상 처음으로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며 1년간의 대불련 활동상을 회고하고 “이제까지 겪은 일들 중 어느 것 하나도 20대인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을 것”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부처님의 제자인 우리는 앞으로 후배 불자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며 진정 함께할 수 있는 선배들이 되기를 성원한다”며 끝내 울먹이는 박 회장에게 대불련 회원들의 격려와 감사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취임사에 나선 신경선 신임 회장(사진)은 “회장에 도전하며 대불련에 한 약속들을 내년 한 해 동안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를 믿고 대불련을 믿으며,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0년 대불련 전북지부 전북대지회에 입회 후 지회장 역임, 2012·2013년 전북지부장을 역임하고 제52년차 중앙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신 신임 회장은 ▲전국 법우가 결집하는 ‘겨울캠프’ 마련 ▲포교·홍보·영상 등 공모전 개최를 통한 대불련 참여 독려▲홈페이지 리뉴얼 및 SNS 소통창구 마련 ▲동아리 운영 매뉴얼 제작 ▲청춘토크파티 확장 ▲공약 실현 테스크포스팀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불련 회장 이취임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한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상 스님은 “포교원는 내년도에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위한 종책 연구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부처님의 법음이 다른 대학생 법우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대불련은 이날 1백여 명의 회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불교학생회 ‘부다스’에 신규 지회등록증을 수여했다.
박지연 전 중앙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제51차 집행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