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현장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이 축하와 환호성, 꽃다발로 회향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10월 2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포교대상은 승가부문 제원 스님과 재가부문 임희웅 포교사단장이 차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종정 진제 스님을 대신해 제원 스님과 임희웅 단장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제25회 포교대상 제원 스님과 임희웅 단장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미정사 회주 종연 스님과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조계종 환경위원 이병인 교수와 이영경 교수 부부, 이현수 전 직할교구 신도회장은 자승 스님에게 공로상을 받았다. 포교대상을 축하하러 온 관객들에게서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공군본부군종실 운영과장 각원 스님,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 대승사 주지 귀영 스님, 송광사 포교국장 각안 스님, 이종만 좋은벗풍경소리 실장, 남상민 불교여성개발원 부원장, 김애주 전 불교여성개발원장, 김미려봉선사다도회 지도강사, 유병선 제9교구 신도회장, 이석언 금정중학교 교법사, 최명숙 보리수아래 회장, 월정사 문수청소년회 등은 포교원장 지원 스님에게 원력상을 전달받았다.
공로상 수상자들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원 스님은 시상에 앞서 “포교대상 시상식은 그동안 포교현장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회향되는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라며 “오늘 수상 받는 분들은 가치관이 다원화된 세상에서 다변화된 포교전략을 구사하는 포교인력들”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자승 스님은 대상 시상 후 “전법과 포교, 그것은 삭막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감로의 법비이고 사람들의 영혼을 기름지게 살찌우는 삶의 향기이며 이 땅에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성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며 “다양한 포교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는 원력보살들의 원력과 신심으로 우리 종단은 한 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원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포교대상 수상자인 제원 스님은 길음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1992년 국내에서 최초로 민간기업 후원 복지관을 걸립한 후 21년 간 어르신을 위한 여가문화, 저소득층의 빈곤지원의 생활안정, 소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외연수사업 등 복지 활동을 하며 사회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교를 실천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역사상 첫 재가 포교대상 수상자인 임희웅 단장은 1996년 종단 포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 종단차원의 포교사 정비를 위해 시행한 일반포교사 배출 및 포교사단 설치령 제정과 운영 안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으며, 포교사단장을 역임하며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재가불자의 대표적인 신행단체로 거듭나게 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