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의 한국전쟁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쟁 정전60주년 한반도평화대회 운영위원회(상임 운영위원장 수불 스님)는 8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언론재단(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전쟁: 정전체제에서 지역 평화제체로’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등의 지식인과 한국 불교계가 함께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전쟁과 동아시아 평화체제에 대한 비전과 과제를 논의함과 동시에 ‘동아시아 지식인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1부 ‘불교 평화론과 동아시아 평화체제’에서는 ▲불교의 평화론과 동아시아 평화체제(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불교를 통한 동아시아의 소통과 원융(석길암 금강대 교수) ▲불교 평화론과 한반도 평화의 길(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화쟁의 동아시아 평화체제, 그 장애와 대안(이도흠 한양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종합토론은 최재목 영남대 교수, 박경준 동국대 교수,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가 맡는다.

2부는 ‘한국전쟁의 성찰과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을 주제로 ▲전쟁도 평화도 아닌 상황: 핵그늘에 가려진 휴전(부르스 커밍스 시카고 대학 교수) ▲한국전쟁과 전후 일본, 동아시아 공동의 집(와다 하루키 도쿄대학 명예교수) ▲냉전체제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한계(왕후이 칭화대학 교수) ▲한국전쟁으로부터 타이완이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한 성찰(주리시 대만국립정치대학 교수) ▲한국전쟁의 성찰과 동아시아 평화체제 수립: 비판과 대안(박명림 연세대 교수) ▲‘동아시아 30년전쟁’과 한국전쟁(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의 발표가 예정됐다.

종합토론은 문정인 연세대 교수, 전현수 경북대 교수,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와카바야시 치요 오키나와대학 교수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