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책 주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에서 종교서적 주문이 가장 많은 곳은 용산구로 파악됐다. 은평구는 2위.
조선일보 ‘동네북은 따로 있다’ 기사에 따르면 삼일교회, 온누리교회 등 대형교회가 소재한 용산구와 숭실고 등 미션스쿨이 많은 은평구는 기독교 서적 단체주문 비중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반대로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는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판매됐다.
이 결과는 조선일보 출판팀이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 24’에 최근 1년간(2010년 6월 1일~2011년 5월 31일) 배송한 책 3000만권을 어디로 보냈는지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사진= 조계종출판사 홈페이지 캡처.
경제경영서 판매에서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는 중구가 1위를 차지했다. 여의도증권가가 소재한 영등포구는 2위. 컴퓨터와 인터넷 서적은 ‘닷컴 기업’들이 몰려 있는 금천, 구로구가 각각 1,2위를 달렸다. 노량진, 신림동 등지에 고시생들이 몰려 있는 동작, 관악구는 수험서와 자격 증 관련 책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전국 조사에서는 강원도(3.7%)가 종교 서적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원도는 군부대 영향으로 종교서적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서적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1.9%). 문학 책, 인문서, 사회과학 서적 할 것 없이 1인당 책 주문량이 많은 곳은 서울로 조사됐다.
재미있는 통계도 제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호남권은 문학·인문·사회 책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영남권에서는 이들 분야 판매량이 저조했다. 영남권에서는 어학 서적이 두각을 나타냈다. 어학서적 판매에서 경남은 전국 1위, 부산 및 대구는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