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Home 칼럼ㆍ기고 종교문화 다시 읽기
다시, 국가란 무엇인가
「작금의 대한민국 방역정책은 전 세계로부터 새로운 모델로 기대되는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히 세계 방역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지 모릅니다. 개인의 자유와 공권력 혹은 국가권력의 사이에서 주민의 합의점이 새롭게 조율되는 신모델에 대한 기대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민간유교라는 개념에 대한 단상
「필자가 민간유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은 2015년 민간유학을 연구한다는 중국의 한 연구자로부터 한국에 와서 자신의 연구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향을 들었을 때였다. 일부 중국학 연구자들이 유학의 민간화에 관해 언급하곤 했지만, 그때 비로소 한국의 민간유교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
히에이산 연력사의 <적산궁>과 <장보고 기념비>
「여기에는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나오는 장보고에게 보낸 엔닌의 서간문이 인용되어 있다. 그 서간문은 엔닌이 적산법화원을 떠나기 이틀 전인 840년 2월 17일에 쓴 것이다.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장보고에 대한 존경의 념이 가득 담긴 이 서간문은 엔닌이 중국에서 겪은 모진 고통의 깊이와 함께 그의 인…
도철(饕餮) 읽기와 보기
「곽박에 의하여 졸지에 도철이 되어버린 포효는 탐욕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해석에 《산해경》의 저자는 동의할까. 적어도 《산해경》이 윤리적인 덕목을 강조하는 책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식인을 달리 이해할 방법은 없을까. 가령 식인을 초월의 지표로써 볼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A…
‘한국의 민족종교’의 다시 읽기
「한국의 민족종교는 우리 삶의 단위인 민족의 역사와 혼이 담겨있는 종교들이고, 한민족의 미래 전망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민족사의 수난과 함께 고초와 시련을 겪어온 종교다. 일제강점기 애족운동에 앞장선 것이 민족종교요, 독립군 양성을 위해 만주에서 많은 학교를 세운 것도 민족종교다…
전염병을 피하여 거처를 옮기다
「전염병이 성해질수록 오염된 자와 오염되지 않은 자를 가르는 벽이 견고해지듯이 산 자가 지켜야 할 가치 역시 뚜렷해진다. 격리와 회피 속에서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지켜야 하는 가치와 사랑이 분명해지는 것이다.」 1623년에 옥담(玉潭) 이응희(李應禧, 1579~1651)는 전염병이 걸린 아…
또 새해입니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가 올해는 ‘전횡과 폭력을 주저하지 않는 염치없음’을 감행하는 상상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있는 주체라는 사실을 저리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이렇게 거칠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달리 표현할 길이 제게 없습니다.」 이…
복(福)인가? 복지(福祉)인가?
「‘복’의 추구만을 강조하고 ‘복지’를 간과하는 번영복음은 복지국가의 걸림돌이 된다. 특히 ‘신자유주의적 복지국가’의 모습을 취한 대한민국에서는 복지사회 건설의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번영복음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된 ‘복’의 개념이 풍미하는 곳에서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의 기구(조직)도 인격체인가?
「우리는 종교를 연구하는 종교학도다. 그런데 종교가 담겨있는 곳은 우리의 생활현장이고 우리의 역사다. 통속적으로 말하는 불국토에 불교가 담겨있고 하늘나라에 기독교가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종교는 우리의 삶의 현장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우리는 종교를 담고 있는 삶의 현장에 대해…
길드와 한국사회, 한국 개신교
「특정 집단의 특권 독점과 대물림을 개신교 길드 안팎에서의 개혁을 통해 한국 개신교가 스스로 갱신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한국 개신교회는 중세 길드처럼 보수화의 길을 가다 역사적 흐름에 매몰될 것인지? 성탄절 전날, 예수가 신의 특권을 버리고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성탄절을 맞이해서, 한국 개신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 관한 스케치
「한 종교의 성지가 한 도시의 역사 박물관이 되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특정 종교 경험을 넘어선 미적 체험의 공간으로 구성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 부딪히고 있는 역사의 여러 층위와 힘들의 교차는 이 공간에 대해 우리가 이야기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
창바이산(장백산), 백두산, 태백산
「고려, 조선 전기의 문헌에 보이는 백두산 관련 기록에서 확인되는 것은 두 가지 정도이다. 우선 백두산은 변방, 북방 경계의 지표 정도로 인식했다는 것. 또 백두산을 한반도의 조종(祖宗)의 산으로 표상화했다는 것이다.」 얼마전 한 공영 방송이 백두산의 가을 풍경을 소개하며 백두산을 ‘창바…
약은 병을 고치고 병은 약을 다스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맥락에서든지 모든 종교가 참으로 종교다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필자는 잠시나마 마음의 갈피를 바로잡기 위하여 중국불교 선사들의 공안[화두]을 엮은 &lt;碧巖錄&gt;의 한 줄을 다시 읽고 여기에 소개한다. 藥病相治 盡大地是藥, 약은 병을 고치고 병은 약을 다스리고 온…
‘미드’ 24, 그리고 UFC
「UFC 시합을 보고 있으면, 싸우고 있는 선수들이 금생의 인연으로 만난 것 같지만은 않다. 그들은 전생에서 풀어야 할 복수의 매듭을 남긴 이들처럼 싸운다. 심야에 그들의 싸움박질을 보고 나서 흥분상태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도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없다. 잠 못 잘 줄 알면서 도대체 왜 넋을 잃고 보는 …
‘마을종교들’의 쇠락
「‘마을종교들’ 가운데 점차로 약화되는 상황에 처한 것은 미을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방 소도시 마을을 근거지로 한 마을교회의 경우 신도 수가 너무 적고 고령층이 대부분이다. 젊은 층의 도시 이주로 새로운 신도의 충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교회는 신도들의 삶에 적극적인 관…
 1  2  3  4  5  6  7  8  9  10    


광륵사



가장 많이본 기사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⑨
9. 좋은 기술을 연마하라 경주 율동 마애여래삼존입상(사진=염정우) 이제껏 경제적으로는 그리 넉넉한 삶을 살지 못했던 터라, 생계(生計) 문제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니 그저 쑥스럽기만 합니...
진짜 여행
「사실 외국을 다니는 종교 답사도 좋지만, 국내 종교 답사를 알차게 하면서 답사 여행기를 부지런히 쓰는 것도 해볼 말한 일이다. 외우(畏友)가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면서 부지런히 종교 답사를 다니고 이...
스님 바랑 속의 동화23
처마 끝에 매달린 물고기1-게으른 스님의 바랑 그림 정윤경 바람이 불면 절의 처마 끝에서 뎅그랑 뎅그랑 소리를 내는 물고기 모양의 금속판이 있습니다. 스님들은 그것을 풍경이라고 부릅니다. 물고기 ...
운주사베스트 『회집본 무량수경 : 유쾌하고 풍성한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0년 10/9 ~ 2020년 10/15>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1 제로 : 현실을 창조하는 마음 상태 천시아 젠북 2 회집본 무량수경 : 유쾌하고 풍성한 정토...
현장 스님의 역사 속의 불교여행 53
수월관음도 정병 이야기 일본 대덕사 소장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에 나오는 정병이다.정병은 물 담는 그릇이란 뜻으로 초기불교 비구들의 필수품중 하나이다.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관세음보살의 지물로 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