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붓다는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국제NGO)’이 설립해 후원하고 있는 캄보디아 북쪽 국경의 오지마을 오다르민쩨이주 뗍뽀디봉마을 뗍뽀디봉초등학교 축구부에 축구용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스포츠를 통해 자비·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모든 회원의 뜻을 모아 축구부 전원 유니폼과 축구공을 비롯한 축구용품을 후원했다.

후원물품은 지난 3월 9일 뗍뽀디봉 초등학교에 교복 및 학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파견되는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국제NGO) 실무자를 통해 전달됐다.

유니폼과 축구공 등 축구용품을 선물받고 기뻐하는 캄보디아 뗍뽀디봉 초등학교 학생들.

불교국가인 캄보디아는 현재 많은 불교계국제NGO를 통해 교육사업를 비롯하여 생활환경개선, 농촌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번 축구용품 지원에 대해 FC붓다는 “교육사업과 함께 저개발국인 캄보디아 초등학교 아이들의 건강과 건전한 놀이문화를 보급한다는 차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잡초가 무성한 초등학교 운동장이 이제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FC붓다는 또 “부처님의 가르침 중 대념처경에서도 사념처 신, 수 심, 법이라하여 몸을 가장 첫 번째 관찰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건강한 육신을 가꾸는 것을 첫째로 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FC붓다는 지난해 조계종에서 주최한 곰두리장애인축구단과의 후원경기 실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FC붓다는 지난해 6월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화합을 목표로 창립, 재가불자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로 불교 각 종단, 교계언론, 사찰, 업체, 대학생불자 등 각 분야 종사자 30여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매월2회, 남양주에 전용구장을 갖추고 정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