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애주)이 설립된 지 11년, 한국여성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불교르네상스의 산실이 될 열린 공간 ‘불교여성광장 건립기금 모금 문화제’를 ‘불교르네상스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5일 오후 6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다.

불교여성개발원은 10대 사업(승만경연구회, 여성불자108인회, 웰다잉운동본부, 사찰음식문화센터, 여성인재개발센터,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 건강가족세터, 재소자교화센터, 불교여성연구소, 영108) 및 3개 부서(홍보부, 국제부, 회원관리부)에서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불교를 대표하는 단체다.

이제 그 축적된 역량을 발판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하고자 ‘불교여성광장 건립’에 여성 불자들이 마음을 모았다.

불교여성광장은 현재 불교여성개발원과 (사)지혜로운여성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 교육, 수행, 봉사 등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 여성 불자들의 마음을 총 결집하는 도량이자, 불교여성광장은 불교를 바탕으로 인류의 정신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통합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불교여성광장은 시대에 맞는 다양한 불교 콘텐츠 개발로 전 세계적 불교문화부흥의 시대를 여는 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마련은 첫걸음으로 지난 8월 30일 입재식에 이어 오는 11월 25일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 마련 문화제 ‘불교르네상스의 꿈’에서 이기향의 예술 의상쇼 ‘춤추는 단청’ 및 성의신의 해금과 마하연의 실내악 연주, 정행스님의 가곡 등 환상적인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기향 교수가 발표할 예술의상쇼 '춤추는 단청'의 한 장면.

예술 의상쇼 ‘춤추는 단청’을 기획한 이기향(한성대)교수는 “‘춤추는 단청’은 불교여성광장 건립을 기원하고 장엄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이번 귀한 법석을 오색빛깔 꽃비가 내리는 여법한 축제의 자리로 승화시키고자 발원한다”며 “한국불교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단청 빛깔과 문양을 현대 의상에 접목한 예술 의상 ‘춤추는 단청’은 찬란한 불교예술이 현대에 살아 숨 쉬는 자리이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콘텐츠를 빚어내는 역사적 자리”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21세기가 간절히 열망하는 불세계 창조의 정신은 다가올 불교 르네상스의 튼실한 밑거름이며, 저는 문화제에 모여진 창조적 에너지를 발판으로 더욱 비상할 것이고 인류의 마음을 밝힐 지극히 성스러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향 교수는 여성불자 108인으로 불교여성광장 건립 기금마련을 위해 약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이번 예술 의상쇼의 모든 비용을 자비로 진행한다.

이기향 교수는 ‘華 그대 화엄의 꽃이여~’ ‘공과 색’ ‘향훈’ ‘화의 구도여행’ 등 불교관련 소재로 전시 및 의상쇼를 통해 신심을 고양시키는 활동을 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의: 02-72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