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이 군 포교 진흥기금 1억 원을 10일 군종특별교구에 전달했다.
대한불교진흥원 민병천 이사장은 이날 서울 다보빌딩에서 조계종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에게 군 포교 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민병천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과 군, 어린이 포교 분야는 한국불교의 미래와 직결된 대작불사”라며 “특히 군 포교 진흥이라는 대작불사에 진흥원이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광 스님은 “군 불교 진흥을 위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한불교진흥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 후원금은 논산훈련소 법당 호국연무사 건립불사 및 군 불교 중흥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자광 스님은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는 11월 19일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초 완공될 예정으로 동시에 3500여 명이 법회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법당”이라며 “문화공연 등 장병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으로 연간 10만 명의 수계 불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광 스님은 “군 포교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로 호국연무사 건립은 군 불교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연간 10만 명의 군장병에게 수계를 주면 10년이면 100만이고, 이들이 결혼을 하면 200만, 자녀를 낳으면 300∼400만이 불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