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회장 명호근)는 강원지부(지부장 최승태) 주관으로 8월 14일~15일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2010 대불련 총동문대회’를 개최했다.

14일 열린 입재식에서 명호근 총동문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8월 9일자로 ‘사단법인 대불’ 설립인가를 받았다. 오늘 공식 선포한다”며 “대불련 50년 역사와 자산을 한곳으로 모아 전국적 조직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사단법인 대불을 통해 대불련 재건과 한국불교 인재양성의 산실로 제 기능을 회복하는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어 “대불련 조직활성화를 위해 2억3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올해 3천만원의 장학금과 발전기금 5백만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고,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불련의 자산과 잠재력을 잘 포장하여 고부가가치의 대불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키 위해 동문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지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남전 강원지부 초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아직도 미완성인 대불련 창립이념의 완성을 위해 우리의 수행과 정진은 끝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욱더 큰 원력으로 우리 모두 새로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만해사 주지 삼조 스님은 축사에서 “한국불교가 새로운 시대적 문화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때 사단법인 대불의 출범은 참으로 뜻깊고, 대불련 총동문회가 한국불교 발전과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동문대회에는 전국에서 대불련 출신 동문들과 가족 400여명이 참가해 봉정암 백담사 순례, ‘만해, 그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만해시 낭송회, 보경 스님의 정선아라리 공연, 김양희 동문의 인연/ Once upon a Dream 공연, 전보삼 신구대 교수 ‘백담을 통해 본 만해사상’ 강연, 총동문회 1년간의 영상 기록, 만해어린이 교실 등 어린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대불련 지부와 지회를 새로 재건한 강원지부 동문회와 단국대 동문회를 우수지부 우수지회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이 모은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을 백담사 인근 주민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대불련 총동문회 제9회 개최지부는 경남지부가 선정돼 내년 여름대회는 경남지역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에 설립한 사단법인 대불은 주요 목적사업으로는 △불교수행을 위한 연구교육과 실천 △대학생 청년불자 양성및 지원 △어린이 청소년 장년 대상 불교문화체험 △불교전문인력간 유기적 연대및 인재양성 △참다운 복지사회건설에 기여 △불교사상을 통한 사회발전과 통합에 기여 △목적달성을 위한 수익사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