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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해마다 여는 어린이 축구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됐다. 13일 끝난 제5회 진각종 통리원장배 자성동이 풋살대회에서 대전교구연합 금강FC가 뜨거운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금강FC는 제1회 풋살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풋살이란 피파(FIFA)에서 공인한 실내축구를 말한다.

8월 13일 위덕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5회 자성동이 풋살대회 결승전에서 금강FC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포항 교석FC를 상대로 맞아 승리를 거두었다. 금강FC는 16강 리그전에서 2대 3, 3대 2, 3대 1로 2승 1패를 기록하고 8강에서 경산B팀을 상대로 3대 1, 4강에서 포항교구연합 슈퍼사이언스를 맞아 6대 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반 2대 0으로 위기를 맞았던 금강FC는 후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골을 만회하고 1골씩 서로 내주며 숨막히는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연장전까지 펼친 경기는 4대 4 무승부에 이어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준우승에 그친 교석FC는 하위권에 머물며 주목받지 못했지만 1년 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나서며 눈부신 발전을 보였다. 3위는 포항교구연합 슈퍼사이언스, 4위는 지원심인당 선재FC(말벌이)가 각각 차지했다.

친선경기로 치러진 중등부 경기에서는 경주교구연합 화랑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전교구연합 금강FC가 준우승, 지원심인당 선재FC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제4회 풋살대회까지 성적위주의 시상내용으로 인한 상금에 목적을 둔 지나친 승부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취지로 화합과 단합을 위해 페어플레이상, 응원상, 단합상, 봉사상, 예절상, 질서상을 새로 만들어 시상했다. 이에 따라 페어플레이상은 전라교구연합 사천왕팀, 응원상은 경주교구연합 처용팀, 단합상은 안강심인당 안강FC, 봉사상은 부산교구연합 충무공팀, 예절상은 서울교구연합 FC타이거즈, 질서상은 경산심인당 경산FC에게 돌아갔다.

풋살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를 대신해 포교부장 겸 비로자나청소년협회장 덕정 정사는 “공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패스를 잘하는 친구는 마음의 크키가 넓고 크고 둥글어, 공을 패스로 나누어주는 보시와 회향의 마음을 키우는 지혜로운 친구”라며 “승패를 떠나 1박 2일 동안 생활하며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