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에 고층건물 신축을 허가하자는 이해은 문화재위원(동국대 교수)와 이인규 문화재위원장에게 공개적인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황평우 위원장은 9일 발표한 ‘공개적인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는 제안문을 통해 “이이 부결된 세계유산 종묘 앞 고층건물 계획에 대한 현상변경을 문화재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서울시 국장급 간부들이 나서서 일일이 문화재위원에게 ‘선생님 한명만 오면 성원이 된다’는 공갈 아닌 공갈을 하면서 문화재위원을 소집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또 세계유산 종묘 앞에 고층건물 신축을 강력히 주장하는 이해은 동국대 교수에게 “무슨 이유로 세계유산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을 신축하려는 서울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도 모자라 강력하게 추진하는가에 대해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해은 위원과 이인규 위원장과 본인(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만약 우리(문화연대)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우리는 유네스코에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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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유산 종묘 앞의 고층건물 계획이 문화재위원회에(2010년 5월 12일) 상정되었다.

도대체 몇 번째인가? 서울시청 신축과 세운상가 신축에서 서울시와 SH 공사는 무슨 특권이 있기에 일반인은 한 번으로 만족하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치 자신들만의 공사를 위해 개최해야하는 것으로 오만을 부리고 있는가?

가관인 것은 지난 4월 14일 10대10으로 부결이 났으면 더 이상 종묘 앞 신축에 대한 현상변경을 문화재위원회는 받지 않도록 했어야했다. 왜냐면 명백한 부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화재위원 중 권한이 강한 사람이 “서울시가 다시 변경 안을 상정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둔 것이다” 이는 분명히 월권이고 불법이다.

그리고 문화재위원회 사상 희대의 비극이 터진 것은 2010년 4월 26일이다. 서울시는 4월 14일 부결된 안을 3개 층만 내리는 수정안을 다시 문화재청에 보내고, 빨리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하라고 다그쳤다. 문화재위원들이 정규적인 심의일이 아닌 4월 26일은 불가능하다고 하자 이번에는 서울시 국장급 간부들이 나서서 일일이 문화재위원에게 “선생님 한명만 오면 성원이 된다.” 라는 공갈 아닌 공갈을 하면서 문화재위원을 소집한 것이다.

또 세계유산 종묘 앞에 고층건물 신축을 강력히 주장하는 이해은 동국대 교수에게 제안한다.

무슨 이유로 세계유산 종묘 앞에 고층 건물을 신축하려는 서울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도 모자라 강력하게 추진하는가에 대해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기 바란다.

설명과 동시에 이해은 위원과 이인규 위원장과 본인(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공개적인 장소에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

만약 우리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우리는 유네스코에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종묘 앞에 고층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행정절차인 현상변경 일정이 잘못되었기에 5월 12일 회의안건에서 제외하고 대국민 설득과 토론을 마친 후에 최종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