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불교엔지오 연대 '희망' 출범식이 27일 광주 상무지구 광주NGO센터에서 열렸다. 참여단체로는 광주전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8개 불교시민사회단체, 즉 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광주불교교육원, (사)맑고향기롭게광주지부, (사)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지역본부, (사)자비신행회, 아시아밝음공동체, 해뜨는다문화가족복지센터이다.
“부처님의 자비는 앉아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하는 곳을 찾아가서 부처님의 지혜를 빌어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불국정토를 이루는 것”이라는 성오스님의 축사가 광주전남불교NGO연대의 출범의 의의를 밝혀주었다. 스님은 “환경 복지 생명 통일운동에서 불교가 노력하고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50명의 불자가 참석하여 8개 불교시민사회단체의 1년간 활동을 돌아보고 불교시민사회 단체를 통해서 이 땅의 민주주의실현이라는 화두를 안고 적극동참이라는 서원을 세웠다.
김재학 천주교광주대교구정의평화위원장은 “앞으로 할 일이 많다. 남북의 평화와 반평화가 대립하고 민주와 비민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자. 천주교도 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상임대표 현지 스님은 “우리 불교는 민족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민족 자주화, 민주대의에 많이 소홀해 왔다.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광주지역 8개 단체들이 뜻을 모아 사회의 소통과 아픈 곳을 치유하고 사회의 꿈을 실현해주고자 광주전남불교NGO연대를 창립하였다. 앞으로 사회단체와 연대해서 사회의 모든 분야에 소통하면서 민주주의 실현하는데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을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무소유 법정스님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는 맑고향기롭게광주지부의 훈훈한 이야기가 소개 되었다.
광주전남불교NGO연대 희망선언문은 해뜨는다문화가족복지센터장 정선 스님이 낭독 했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유상호의 섹소폰 연주와 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해뜨는다문화가족복지센터 회원인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노래와 연주 공연이 이어졌다.
초청된 시민사회단체 인사로는 백정남 민주노총광주본부장이 참석하고 지용현 광주전남신도회장, 정웅기 참여불교재가연대사무총장, 문희태6.15공동위집행위원장, 주관철 겨레하나광주전남사무국장이 참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