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로 이적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이 오늘(25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경기장에서 니혼햄과 연습경기에 불교를 상징하는 卍자 마크가 새겨진 보호대를 차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지난 해(2009년) 4월 불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독실한 불자 선수다.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지관 스님)는 당시 김태균 선수를 윤원호 17대 국회의원,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자랑스런 불자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김태균 선수의 선정이유로 “WBC국가대표로 활약한 김태균 선수는 국가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드높이고 불자선수로서 깊은 신행활동과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조계종이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시행하는 불자대상은 불법홍포에 공로가 큰 불자와 한국불교 위상제고에 그 공로가 큰 불자, 불자의 자긍심 고취에 그 공로가 큰 불자, 종단 발전과 홍보에 그 공로가 큰 불자, 국가 및 사회발전에 그 공로가 큰 불자로 선정 대상을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