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문화 교육에 앞장서 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이 2009년 새학기와 함께 어린이 대상의 다양한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08년 12월 재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주제인 ‘심청 이야기를 통해 본 우리민속 알기’관련하여 이번 학교 프로그램에는 심청이야기를 주제로 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들과 기축년 소띠해를 맞아 우리와 친숙한 소와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어린이들에게 딱딱한 교실을 떠나 자연과 문화가 어울린 박물관의 열린 공간에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실 밖, 생생한 전통 문화의 현장

□ ‘병아리 민속교실’은 어린이민속박물관의 주요 관람대상인 유아들에게 전래동화, 민속이야기, 민속놀이와 춤을 통해서 박물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옛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고 옛것에 대한 이해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 ‘신나는 소고놀이’수업에서는 풍물에 쓰이는 다양한 악기를 살펴보고 소고춤을 추어보고, ‘아름다운 우리무늬’수업에서는 여러 가지 생활 속의 무늬를 살펴보고 문양도장으로 복주머니를 꾸미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번부터 새로 신설되는 프로그램인 ‘심청이와 친구하기’는 어린이박물관의 소재인 심청이의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들어보고 연꽃카드에 편지쓰기를 해보며,‘음메~ 소놀이’에서는 나의 띠 알아보기와 소 탈을 만들어 소멕이 놀이를 체험해보는 내용으로 유아들에게 우리민속을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속닥속닥 우리들이 만드는 전래동화’는 학기 중 학교와 연계한 교육 운영으로 박물관-학교의 유대관계를 돈돈히 하고자 기획했다. 여러 가지 전래동화와 그 유래를 살펴보고 모둠별 작업을 통해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데 모아 이야기를 다시 꾸며 보는 작업을 하면서 구성원간의 자연스러운 토론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창의력, 표현력과 함께 글쓰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 ‘알쏭달쏭 유물이야기’는 유물에 관한 유물카드를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유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박물관 종사자의 역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의 다양한 실물자료를 접함으로써 상상력, 관찰력, 즐거움과 흥미를 불러일으켜 우리 민속에 관심의 폭을 넓히고 스스로 탐구하며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분	교 육 명		교 육 일	교육 내용	참가 대상
유 아	병아리 민속교실	심청이와 친구하기	2009. 4. 6-6.22 매주 월요일	심청전 구연동화 듣고 연꽃엽서 만들기	4-5세 유아 20명 내외 (유치원/어린이집)
		신나는 소고놀이		산도깨비 노래 익히고 소고춤 추기	6-7세 유아 20명 내외 (유치원/어린이집)
		음메~ 소놀이		소탈 만들고 소멕이 놀이
		아름다운 우리무늬		여러 가지 문양 알아보고 복주머니 만들기
어 린 이	속닥속닥 우리들이 만드는 전래동화		2009. 4. 2-6.25 매주 목요일	전래동화에 나타난 등장인물들로 이야기 재구성해보기	초등 5-6학년 40명 내외 (1개 학급별)
	알쏭달쏭 유물이야기		2009. 4. 3-6.26 매주 금요일	유물 관찰하며 전시물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박물관에서 하는 일 알기	초등 4학년 40명 내외(1개 학급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