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소위원회의 역할은 불교방송의 경영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기 위해 객관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공정한 경영진단을 위해 가장 최선의 경영진단 컨설팅 회사를 선정하고, 이들이 효율적인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5인 소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19일 열린 불교방송이사회에서 불교방송 경영진단를 위한 5인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명호근 이사는 5인 소위원회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으나 불교방송 살리기 및 위기상황에 놓인 불교미디어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디어붓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경영진단을 차질없이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현재의 불교방송 재정상태가 악화된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 또 원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이번 경영진단의 목적이자 5인 소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밝힌 명 위원장은 현재 불교방송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적정성 여부, 방송국 조직의 적정성 여부, 조직 대비 인원의 적정성 여부 등이 경영진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규명되면, 불교방송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자연스럽게 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인 소위원회는 경영진단을 맡은 곳의 컨설팅 결과에 5인소위원회의 보충의견을 곁들여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역할이 끝나겠지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 입장을 견지하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힌 명호근 위원장은 “현재의 불교방송은 자칫 최악의 상황도 예견될 만큼 중병인 상태인 만큼 경영 컨설팅을 통해 가장 적절한 처방전을 구하고, 이 처방전에 따라 치유하는 과정을 따라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