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템플스테이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템플스테이 담당스님 및 실무 운영자,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축제를 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스님)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제 금산사에서 ‘제1회 전국 템플스테이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전국 8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주지 스님과 운영담당 스님, 실무자, 자원봉사자 및 정부 지자체 그리고 여행사 관계자를 포함 5백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의 주제는 ‘안아주는 템플스테이, 신나는 템플스테이’로,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온 사찰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범사찰과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식을 거행하고, 법고 및 사진 경연대회, 예쁜 명함 콘테스트, 전통사찰음식 조리체험등 서로의 기예를 뽐내며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자리와 학술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시연, 자유토론, 정통발우공양 체험 등 템플스테이 정보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학술제는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관광연구원 심원섭박사의 기조발제,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진경스님의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스님들이 참여하는 법고경연대회와 사찰 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볼 수 있는 9종류의 시연프로그램도 곁들여진다.

특히, 템플스테이 운영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과 문화행사가 28일(토) 오후 7시부터 금산사 미륵전 앞마당에서 열리는데 축하공연은 중앙 국악관현악단과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의 협연, 가수 박광수씨의 통기타 공연, 전인삼 명창과 전남대 판소리 합창단 공연, 골굴사 선무도 시범 등으로 꾸며진다. 쌀쌀한 날씨를 감안하여 녹차, 대추차, 바리스타들이 직접 뽑아주는 원두커피, 즉석김밥등 먹거리도 제공된다

문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짧은 기간에 템플스테이가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이바지 하는 여가프로그램으로 발전했고 세계 관광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발전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템플스테이 운영을 위해 애쓴 사람들의 노고도 격려하고 발전적인 템플스테이를 모색해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축제 실무 책임자 일감스님(금산사 템플스테이 팀장)은 “28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스님들의 법고 경연대회와 저녁7시부터 시작되는 문화행사는 일반인들의 관람도 가능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일감스님 (063)548-4440, 010-4807-8088, 유영미(간사) 063-548-4442, 010-658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