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만일사 주지 마가 스님이 빠알리경전을 독송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마가 스님은 ‘빠알리경전 독송회’를 결성하고 4월 1일부터 4개월간 비구니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독송모임을 갖는다.

마가 스님은 “빠알리 경전은 부처님의 원음에 가장 가까운 경전”이라며 “교훈적이며 다정다감한 부처님의 마음과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가 스님은 “빠알리 경전의 주제는 고통으로부터의 해탈에 있다”며 “불교기본교리인 팔정도, 삼법인, 12연기, 오온, 중도, 12처, 18계, 칠각지 등도 모두 이 경전을 바탕으로 구성된 교리”라고 덧붙였다.

“부처님의 원음을 읽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전한 마가 스님은 “독송회는 참가자들이 5~10분씩 돌아가면서 읽는 윤독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락이 끝날 때마다 전문용어와 난해한 부분에 대해 해설을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가 스님은 “아무리 좋은 경전이라 해도 읽지 않는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괴로움을 소멸시켜 행복을 성취할 수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원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재는 일아 스님의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이며 회비는 자율보시를 원칙으로 한다.

독송을 모두 마치면 8월경에는 2박 3일 정도 실제 명상수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이메일 gomagga@hanmail.net, 카페 cafe.daum.net/jur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