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한국 차문화를 위해 헌신한 다인들을 격려하고 한국의 차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명원 차문화 대상’을 10월 8일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매년 공로, 학술, 교육의 3부문 수상자를 선정하는 명원차문화대상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았으며 차문화공로상에는 해남 다인회 윤형식 회장이, 차문화학술상에는 목포 차인회 허원봉 고문, 차문화교육상에는 명원다도예절문화원 최학림 목포지부장이 선정됐다.

김의정 이사장은 “‘차 공부는 수행’이라는 명원 선생의 말씀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철저한 마음가짐 없이 차 공부를 할 수는 없다”며 “차 공부는 어른을 공격하고 아랫사람을 아껴주는 안간예경(人間禮敬)을 되찾을 것이며 현대인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문화를 전해줄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겉모양을 지키는 것을 쉬울지 모르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의정 이사장이 대를 이어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명원차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3회에 걸쳐 학술분야 11명, 교육분야 8명, 공로분야 14명의 총 33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