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학연구소가 간화선의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가 오는 9월 1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간화선 수행에서 화두의 기능과 병통의 극복’을 주제로 열린다.
제1주제는 박재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연구교수가 ‘화두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박재현 박사는 동아시아 불교수행의 문제의식, 간화선에서 스승의 역할, 간화선에서 수행 제자의 역할과 공안(公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제2주제는 정영식 동국대 불문연 연구교수가 ‘화두 수행에서 발생하는 병통과 극복’이라는 주제논문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정영식 박사는 대표적인 선병(禪病)으로 분류되는 혼침(昏沈)과 도거(掉擧)는 물론 화두 수행에서 나타나는 열 가지 병통인 십종병(十種病)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간화선 수행에 대해 역사적으로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고 현대적 관점에서 대안을 모색한다.
이상의 두 논문에 대해 벽송사 선원장이신 월암스님, 안동대 전재강 교수, 이덕진 창원전문대 교수, 정연수(성균관대) 선생이 논평에 참여하여 간화선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불학연구소는 “최근 이명박 정부 들어 잇따르고 있는 종교차별 문제로 교계 안팎에 소란하고 불자들 역시 마음이 혼란스럽고 분주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수행에 철저하고, 자기를 돌아봐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