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벗 풍경소리’가 따뜻한 봄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기념 음악회를 5월 1일과 9일 잇따라 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대중적 찬불가 공연인 풍경소리의 ‘붓다콘서트’(5월 1일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와 경북 봉화 청량사를 중심으로 영주와 안동, 풍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마하합창단과 함께 하는 ‘청량 봉축음악회’(경북 영주시민회관)가 차례로 시연된다.
5월 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붓다콘서트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와 이종만 밴드가 함께 하는 대중적인 콘서트 형식의 찬불가 공연이다. 음반제작 중심에서 지난해부터 공연과 연주 중심 단체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좋은 벗 풍경소리의 야심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만 좋은 벗 풍경소리 대표는 “붓다콘서트를 통해 평소 불교음악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준 불자들의 한마당으로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곡 공연이,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좋은 벗 풍경소리의 불자가수들이 펼치는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이종만 대표의 지휘와 뉴트리팝스의 연주로 성악 및 뮤지컬 가수로 활동 중인 정태옥을 비롯해 반야심경을 랩으로 부르는 불자래퍼 순야타, 강혜윤, 정유탁, 은수정 등 찬불가와 뮤지컬, 재즈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춘 불자 가수들이 어우러져 소리공양 어울림 한마당을 꾸민다.
5월 9일 오후 7시 영주에서 열리는 청량 봉축음악회는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잔치마당으로 청량사 지현 스님이 이끄는 영주 마하합창단(지휘 이원섭)의 아름다운 음성공양과 이종만 밴드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하합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현대적인 악단 사운드의 협연으로 이어질 봉축의 노래 ‘오늘은 좋은 날’ ‘너와 나’ 등이 이채롭고도 신명나게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