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화선원 선원장 송담 스님(재단법인 법보선원 이사장)이 지난 9월 12일 조계종 탈종 선언을 한 데 이어 송담 스님 문도 모두가 송담 스님의 탈종 결의를 따르기로 했다. 문도들은 15일 탈종 결의를 ‘불교신문’에 공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법인 법보선원(이사장 송담 스님)은 14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탈종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결과, 이사장 송담 스님의 뜻에 따라 모두 탈종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송담 스님은 ‘탈종에 따라 불이익이 우려되는 상좌들은 다른 은사를 찾아도 좋다’고 언급했고, 이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이견도 제기됐지만, 문도회는 송담 스님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한편 정식적인 탈종을 위해서는 재적본사에 제적원을 제출해야 하지만, 단순히 신문에 탈종 선언을 공고한다고 해서 탈종이 인정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