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지난 7월 31일 오후 11시 제107회 하안거 결제식을 봉행했다. 같은 날 천태종 단양 구인사에서도 천태종 재가불자 2,000여 명이 일제히 하안거에 들었다. 삼광사를 비롯한 전국 천태 사찰에서도 동일한 안거 기간을 가지게 된다.



천태종 삼광사 불자들이 한달간 하안거에 입재 기도정진을 하고 있다. 사진=삼광사 제공

천태종은 승가 뿐 아니라 재가불자들까지 한 달간의 안거 기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하안거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민들의 마음에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을 이루기를 서원했다.

천태종 재가불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한 달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관음정진하는 주경야선을 실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