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이하 민추본)가 실시하는 7차 월례강좌가 8월 13일 오후 6시 30분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북한 TV 단막극으로 본 주민 생활’을 주제로 펼쳐진다.

‘북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은 어떤가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월례강좌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조선중앙 TV 단막극을 시청하며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북에 대한 인식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의를 맡은 전영선 교수(경실련 통일협회 이사,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는 “남북의 분단과 상처가 우리 일상 속에서 장기간에 걸쳐 내면화되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의 감정으로 바라보는 것을 당연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속에 숨겨진 분단 감성을 바로 잡지 않으면 끊임없는 종북 논란과 남남갈등 속에서 우리는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추본은 남북 간 정세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통일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제공하고자 매월 한 차례 북한 관련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