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불교학교 학장에 선일 스님(용인 화운사 주지)이 임명됐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4월 23일 오후 4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선일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선일 스님은 “12살에 동진출가해 늘 부처님 가르침을 어떻게 실천·전파할지 고민하고 살았다”며 “막중한 소임을 갑자기 맡게 됐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학문뿐 아니라 수행을 통해 타인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불교학교는 비구니 스님을 대상으로 한 조계종 직영 2년제 영어 교육기관으로, 국제불교학교를 수료한 스님은 습득한 영어활용 능력을 활용해 해외포교 및 외국인 대상 포교활동, 템플스테이 지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선일 스님은?

혜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1년 통도사에서 사미니계를, 1988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 선학과와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인도 Pune대학의 석·박사학위와 스리랑카 Peradeniya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은석초등학교 교법사와 스리랑카 국제불교센터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종 교육아사리이자 화운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