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권 화백의 ‘門, 그 門이 열리다’ 전시회가 5월 1일에서 7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힘쓰고 있는 김용권 화백의 17번째 개인전이다.
개인전마다 주제는 달라도 늘 ‘전통에서 오는 소리’를 기조로 작품 활동 중인 김용권 교수는 “선조들의 지혜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작품을 통해 펼쳐나가고 있는 화가로 이름이 높다.


일관된 주제 의식을 가지고 30년간 국내 미술계를 이끌어 온 김 교수는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과 싸우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따라서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그의 작품들은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에서 1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제17회 개인전에서는 ‘복된 기운을 받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긴 신작 15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1980년 초 경희대학교에 입학해서 미술을 전공하기 시작한 이후 국내 미술계를 이끌어 온 김 교수는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출간하며 교육자로서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한편 예술가로서 일관된 주제의식을 갖고 다양한 형식을 시도하며 작품을 탄생시켜오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학자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경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자과정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민화학회, 한국조형교육학회, 동양예술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