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한글대학과 한문학과의 수료식이 지난 2월 20일 오후 2시 금강불교대학 제 1강의실에서 봉행됐다. 수료식에는 교장 무원 스님, 총무 거홍 스님, 교무 형선 스님을 비롯 졸업생 등 2백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함께 봉행된 삼광한글대학 제 22기 졸업식에는 김진수 부산진구의회의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노박자 수료생 외 14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한문학과는 오일연 외 4명이 수료했다.
교장 무원 주지스님은 훈사를 통해 “오늘에 그치지 않고 더욱 정진하여 각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도 삼광한글학교 입학식 장면.
한편 지난 3월 4일 오후 2시에는 삼광한글대학 제 23기 입학생이 봉행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임혜경 교육감과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김숙경 교육장, 연학초등학교 오의정 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정양순 신입생 대표의 선서와 교장 무원스님의 입학허가로 삼광한글대학의 학생이 된 40명의 입학생들은 기쁘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교장 무원 주지스님은 훈사를 통해 “나이를 잊고 청춘의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입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삼광한글대학은 1992년에 개교한 이래 우리글을 익히지 못한 사람들이 어둠에서 눈을 뜨게 도와왔다. 현재 삼광한글대학은 부산광역시 교육청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광한글대학은 최근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2014년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설치학교’ 지정 기관 공고에 의하여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1단계 지정’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삼광한글대학은 졸업 후 초등 1·2학년 과정의 1단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광한글학교는 초등 3·4학년 과정의 2단계와 초등 5·6학년 과정의 3단계까지 지정받아 초등학교 졸업 인정교육기관으로 거듭나 만학도들의 품에 졸업장을 안겨 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