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협동조합(이사장 김경호)’이 조계종단개혁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한국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조계종단개혁 20년, 한국불교 진단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종단개혁 20년 기념좌담회 ▲개혁이후 20년 연대기(年代記) 제작 ▲종단개혁 20년, 불자 및 일반시민들의 불교 인식조사 ▲포럼 : 개혁의 눈으로 현재를 본다 ▲세미나 : 한국불교 대사회적관계와 불교관련사회법의 변천 ▲한국불교 미래전략 심포지움 : 한국불교 미래 20년의 희망찾기 등이 그것이다.

종단개혁 20년 기념 좌담회는 94년 개혁의 일선에서 활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혁 2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당시의 희망은 달성되었는지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2월 19일 오후 6시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펼쳐진다. 법인 스님(일지암 암주, 전 조계종 교육부장), 동출스님(솔바람 대표), 서화동(한국경제 문화부장, 최승천(전 법보신문, 조계종 출판부장), 이남재(위드아시아 사무총장, 전 개혁회의 홍보계장)이 참석한다.

종단개혁 20년 연대기는 종단개혁이후 진행되어 왔던 종단사업을 일목요연하게 데이터화함으로써 종단개혁 정신과 진행된 사업들이 얼마나 부합되고 일치되는지 평가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3월 20일 완성을 목표로 비쥬얼 주제도 및 요약 해설, 핵심 통계자료, 사진 및 그림, 연표, 주요 인물, 보직 승계표 등을 수록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에 대한 인식조사를 통해 우리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검토, 성찰해 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불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교인식조사도 실시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인구사회학적 기초문항, 신앙 및 신앙생활에 대한 일반인식 및 만족도, 사회일반 및 한국종교의 갈등(쟁점)의제에 대한 일반인식, 신뢰도와 투명성, 영향력, 불교에 대한 일반적 인식과 기대/요구, 일반 국민 관련 종단사업에 대한 인식 등이다.

‘개혁의 눈으로 현재를 본다’를 주제로 한 포럼과 ‘한국불교 대사회적관계와 불교관련사회법의 변천’을 주제로 한 세미나, ‘한국불교 미래 20년의 희망 찾기’를 논의하는 미래전략 심포지움은 각각 3월과 4월 중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단 개혁 20년 기념사업은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의 의뢰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