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지도자들이 세계3대 불교유적지인 미얀마 바간지역을 방문하고 미얀마 불교계와 우호증진에 나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불교지도자 미얀마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양곤과 바간 등 불교유적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종단협은 쉐다곤 파고다와 쉐도 파고다, 로카찬다 옥불사, 아웅산 기념탑 등 미얀마 양곤과 바간지역 불교유적지를 순례하고, 특히 미얀마 국립승가회장과 미얀마 바간유적관리소 관계자를 만나 바간지역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얀마의 옛 수도인 바간은 5천여 개의 사원과 불탑이 조성됐지만 몽골 침입과 지진 등으로 인해 현재는 2천5백여 개의 사원과 불탑이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세계3대 불교유적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미얀마 방문에는 종단협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김동건 불교포럼 대표, 박범훈 전 청불회장 등 각 종단 지도자와 불교포럼 회원 37명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