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정수 스님)가 산스끄리뜨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산스끄리뜨 문법> 책을 무료 법보시하고 있다.
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이 발간한 <산스끄리뜨 문법>은 대승불교 경전의 기록어이자 인도문화의 근저가 되는 언어인 산스끄리뜨 문법의 초급과 중급 과정을 익힐 수 있는 문법서로 ▲모음과 자음 ▲연성법(Sandhi) ▲명사와 형용사 ▲대명사 ▲동사 ▲수사 ▲부사와 조사-불변화사 ▲복합어 ▲문장의 구성 ▲명사격 변화와 동사활용 예시 등 총 480쪽으로 구성됐다. 부록으로는 산스끄리뜨의 한글 표기안이 수록됐다.
법보시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 신청은 다음 카페 ‘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http://cafe.daum.net/sanskritsil)’의 ‘법공양신청’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산스끄리뜨 문법> (사진제공=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
봉선사는 지난 2012년 7월 산스끄리뜨어의 국내보급을 위한 연구와 어학습득에 필요한 교재편찬을 목적으로 ‘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을 설립했다. 이번에 봉선사가 법보시하는 <산스끄리뜨 문법>은 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 설립 후 첫 번째 발간된 편집물이다.
봉선사 편집실은 <산스끄리뜨 문법>과 함께 인도철학서 우빠니샤드 가운데 가장 중요한 18책을 모아 어학적으로 문단을 분석하고 번역한 <우빠니샤드>와 세계 최초의 우화집으로 이솝우화집의 원류로 지목되는 <빤짜딴뜨라> 등의 편집문도 발간했다. 봉선사는 이번에 발간된 세 권의 편집물을 오는 12월 중 다음 카페를 통해 PDF파일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봉산사 편집실은 “산스끄리뜨어는 대승경전의 원전을 읽으려는 분들은 물론 인도철학을 비롯한 제반 철학을 전공하는 분들과 심지어 언어학적으로 국어를 연구하려는 분들에게도 요긴한 언어”라며 “현재 국내에 산스끄리뜨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인들은 적지 않으나 관련교재가 풍부하지 않고, 특히 시중에 마련된 문법책은 일본 번역서가 대부분으로 본 편집실의 책자가 학인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봉선사 편집실은 또 “산스끄리뜨를 익히고자 하는 분들이 빠짐없이 본 법보시의 소식을 접하고 신청해 학습에 사용하고 또 더 나은 책자를 엮어 가는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산스끄리뜨 문법> (사진제공=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
봉선사 편집실은 2013년 중 제2차 산스끄리뜨 교재 <붓다짜리따(불소행찬)>, <와즈라체디까(금강경)>와 제1차 빠알리 교재 <빠알리 문법>, <담마빠다(법구경)>를 발간하고 2014년도에는 제3차 산스끄리뜨 교재로 <라구싯단따까우무디>, <베단따사라>, <요가수뜨라>를 편찬할 계획이다.
문의 : 봉선사 산스끄리뜨 편집실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sanskrits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