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리더십 프로그램 ‘동국108리더스’ 학생 87명이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동국108리더스는 12월 23일부터 1월 4일까지 약 2주간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의 ‘왓 쩍 초중등학교’에서 물탱크 및 식수대 건설작업과 낙후된 건물 6개 동의 페인트 칠 작업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초등학교 1~3학년 총 12개 반과 중학교 2개 반 학생들을 위한 예체능, 위생 및 진로교육을 실시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동국대학교 역량개발센터는 “캄보디아 현지 초중등학교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해당 학교의 환경이 상당 부분 개선돼 현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며, 우리 학생들도 동국대 건학이념인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였다”고 자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남진우(체육교육과 3학년) 학생은 “학생들 스스로 해외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직접 진행하는 과정 전부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을 해서 도움을 준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현지 학생들의 순수하고 맑은 영혼과 긍정적인 모습들을 접하며 오히려 우리가 배우는 점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