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3월 28일 결혼 이주민 여성들의 정착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비 5백만 원을 지원했다.

최근 결혼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다문화라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사회적으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자 진행된 이번 자비나눔 시설방문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하여 사회부장 법광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 스님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장인수 사무국장의 소개에 따라 센터 및 직원 현황에 대해 전해 듣고, 센터 운영의 어려움과 이주민여성의 취업현황, 자조모임의 프로그램 등을 묻고 종로구와 중구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애쓰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센터를 둘러보며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결혼 이민자들이 함께하는 자조모임에 참석해 베트남 전통음식인 짜조 만들기 요리체험 활동의 시간을 가졌으며, 결혼이주민 여성들의 자녀들에게 학용품세트를 전달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다문화가족과 함께 남 전통음식 짜조를 만들고 있다.

한국에 온지 4년차이며 자조모임 활동에 참여 중인 김주은씨(종로구, 중국인)는 “베트남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 만들어보고 먹어서 정말 좋다”며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 만들어봐서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해 12월 전국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해 2천만 원 상당의 쿠쿠전기밥솥 77대를 지원했으며, 올해 초 설날에는 선재의선물-책가방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