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는 각종 인사와 특별위원회 구성을 단행하고 3월 21일 오후 1시 제193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중앙종회는 먼저 원로의원 추천동의의 건을 결의했다. 현재 원로위원회는 원로의원 성수 스님의 입적과 지혜·초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3석이 비어있다. 이에 중앙종회는 인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10명을 원로의원 후보로 추천동의했다.

추천된 후보는 태응 스님(통도사), 대원 스님(직지사), 종진 스님(해인사), 혜성 스님(직할), 흥교 스님(범어사), 성우 스님(동화사), 성파 스님(통도사), 설조 스님(법주사), 천제 스님(해인사), 적명 스님(동화사) 등이다.

재심호계위원으로는 지만 스님이 지난 2월 5일 사직한 종상 스님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은 지난 2월 5일 사직한 수암 스님의 후임으로 태성 스님이 선출됐다. 소청심사위원은 지난 2월 14일 사직한 원일 스님의 후임으로 원명 스님이 선출됐으며,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는 도정 스님과 지성 스님이 선출됐다.

정부의종교차별종식및종교평화확립을위한특별위원장에는 오심 스님이 선출됐으며 인사심의특별위원장에 장명 스님, 종헌개정및종법제개정을위한특별위원장에 장적 스님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후보자로는 혜오·도완·제정·주경 스님 등 4명이 복수 추천됐다.

한편 임시회는 이날 각종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승려의 의복 현대화를 연구하기 위한 ‘의제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제정 스님)’와 출가자 급감에 대응하기 위한 ‘출가활성화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일관 스님)’, 법인법 통과에 따라 선학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재)선학원대책위원회(위원장 성직 스님)’,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상실한 조계종의 권리와 삼보정재를 되찾기 위한 ‘대한불교진흥원제자리찾기를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원학 스님)’가 구성됐다.

또한 중앙종회는 전국선원수좌회 재단법인의 복지법인 전환 권유문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교구별 재적승 비례 중앙종회의원 의석수 배정 조정 논의의 건과 법규위원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다음 회기로 이월했으며, 이와 함께 지난 6월 22일 제190회 중앙종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결의한 ‘불교닷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자는 안건도 비공개 논의 후 다음 회기로 이월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21일 오후 1시 제193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