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가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조계종단 전산 정보화 기금 1억 원을 지정기탁했다.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은 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을 찾아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과 사무총장 혜일 스님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지정 기탁된 기금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통합 정보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쓰일 예정이다. 조계종단의 부서들은 현재 각기 다른 14개의 사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데이터 취합이나 공유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 이사장 자승 스님,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전산화작업에 큰 도움을 주신 만큼 실수 없이 잘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진화 스님은 “제 일이기도 하다”며 “종무기관 통합 정보 프로그램을 만들면 모든 사찰에서 잘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기금전달식 자리에 배석한 총무원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현재 전산화 작업은 작년을 기준으로 2,30% 정도 진행된 상태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