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이 혜거 스님(금강선원)의 ‘10분 집중명상법’과 인경 스님(명상상담연구원)의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를 청소년심성프로그램으로 지정, 11월 21일 협약식을 체결했다.

혜거 스님은 이날 협약식에서 “‘10분 집중명상법’은 15회기 동안의 집중력 향상 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명상을 통한 심신의 안정,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학습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혜거 스님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청소년의 지구력 부족, 저속한 언어 사용, 폭력성 등의 문제를 스스로 바꾸고자 하는 발심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인경 스님의 ‘아하! 청소년 명상캠프’는 2박 3일간의 캠프를 통해 호흡명상, 바디스캔, 오감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과 상담을 적절하게 혼합해 청소년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명상 프로그램이다. 인경 스님은 “오락성 캠프를 지양하고 심성개발과 명상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캠프 후 일상생활에 복귀해서도 지속적으로 명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고 전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가운데)이 인경(좌)·혜거 스님(우)과 명상 프로그램 협약식을 가졌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본인의 비전이 담긴 금과옥조와 같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텐데 흔쾌히 종단과 공유해준 혜거 스님과 인경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는 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 때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 스님)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불교계뿐만 아니라 범종교적으로 일반 중고등학교에 보급하여 청소년심성개발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