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제44주년 군승의 날을 오는 11월 30일(금) 오후 6시 AW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군승의 날은 1968년 5명의 군승법사가 육군에 임관함으로써 군불교 역사의 태동을 기념하는 날로, 육․해․공군 군포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140명의 군승법사를 격려하고, 나아가 사부대중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다. 아울러 순직군승 합동 추모재를 봉행하여 군불교를 위해 순직한 21분 군승들의 높은 뜻과 넋을 기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군승의 날은 지난 5월 2일 낙성대법회를 거행한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법당의 원만한 회향을 기점임을 감안, 새로운 군포교의 도약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제44주년 군승의 날은 대내 행사와 대외 행사로 나누어 실시된다.

대내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방부 원광사 백상홀에서 군승 포살 및 순직군승 합동 추모재, 유공자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표창 수여는 군포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군승법사, 스님, 포교사, 군불자, 일반불자 총 43명에 대한 시상이다.

대외 행사는 현역군승, 예비역 군승 등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자리로 오후 6시부터 AW컨벤센 센터에서 축하공연과 만찬 등이 실시된다. 군종교구장 자관 스님이 봉행사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치사를 한다. 이어 축하공연은 최근 불교계에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영빈 단장이 이끄는 관무용단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