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가 오늘(11월 7일, 수)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개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도용 이사장(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정병조 총장을 비롯한 학생과 동문, 교직원 및 내빈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해외자매대학 타이완(臺灣) 화판(華梵)대 총장, 중국 산시(陝西)사범대 부총장과 불교윤리학의 권위자인 데미언 키온(Damien Keown, 前런던대교수) 금강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치사, 내외빈 축사, 학교발전 감사패 수여, 우리불교문화 공모전 시상, 축하공연 등의 식순이 진행됐다.

금강대에서 열린 개교 10주년 기념식에서 정병조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병조 금강대 총장(사진)은 식사에서 “지난 10년이 금강대학교의 씨를 뿌리고 싹을 돋우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무한경쟁체제로 전환된 대학의 미래는 ‘특성화’만이 살 길이며 금강대학교는 ‘소수정예’의 작지만 강한 대학의 기조정책을 바탕으로 인문학 중심의 교육과 연구의 특성화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운덕 학교법인 부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금강대학교는 이미 10년이 아니라 대한불교천태종의 40여 년 열망을 담고 있는 유서 깊은 대학교"라며, “금강대학교는 대한불교천태종의 미래를 담당할 인재,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대한불교천태종이 지향하는 미래사회를 예비하는 도량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무원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금강대학교는 개교 이래로 우수한 인재유치와 학문적 연찬을 통해 새로운 대학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10주년을 맞아 또한 새로운 각오와 알찬 계획, 그리고 피갑정진의 노력으로 값진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충남 논산에 개교한 금강대학교는 10년이란 짧은 연륜에도 불구, ‘소수정예 교육’의 특성화 전략 속에서 수능 1~2등급 수준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신입생 전원 전액 장학금을 비롯 전교생 장학제도(2012년 대학알리미 학생 1인당 장학금 전국 1위) ▲전교생 기숙사 제공 ▲차별화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명문 대학원 진학 졸업생에 대한 장학지원 등 혁신적인 교육 및 연구환경을 구축 개교초부터 각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 결과 ▲2007년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 중형사업 선정, ▲교육역량 강화사업 5년 연속 선정,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홍공 등의 해외 명문 대학원 28명 합격, ▲행정고등고시 합격자를 비롯한 지역인재 중앙 6~7급 고급공무원, 소방간부 등 10여명의 공공인재 배출, ▲관세사, 세무사 등 전문인재 배출 등 지방 소재, 소규모 대학이 이뤄낸 성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