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김성숙사업회 회원과 운암청년단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각 지역을 순회하며 전통부채 5000개와 포스트잇 1만여 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8월 15일 광복절 오전 11시 광화문 일대에서 전통한지부채와 포스트잇을 배포하고 있는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과 임직원, 운암청년단의 모습.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선물을 받아갔다.

이들은 항일운동가단체연합회,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역사정의실천연대, 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 명의의 전통한지부채 5천여 개를 배포하며 ‘한·미·일 군사동맹 저지하고 평화협정 성취하자’는 호소가 담긴 구호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포스트잇 1만여 개를 특수제작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하는 데 함께 했다.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가발전을 위한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나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