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인, 이하 공불련) 회장단이 8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승 스님을 예방한 김상인 회장은 “3백여 개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중 실제 불자회가 운영되는 곳은 150여 곳에 불과하다”며 “비공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조직화되지 않은 불자회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충북 석종사에서 공불련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현재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승 스님은 “예산을 비롯해 공불련 불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종단 차원의 공불련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공불련 예방에 배석한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정부 부서 등 공공기관에 법회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점심시간에 짬을 내 법회를 보는 보건복지부 불자회 시스템을 참고하면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공불련 회장단이 1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했다.

한편 이날 공불련 총무원장 예방에는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능도 스님, 포교부장 송묵 스님, 사서실장 심경 스님 등이 배석했다. 공불련 측에서는 김상인 회장(행정안전부 조직실장)과 함께 이상인 부회장(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 김우호 사무총장(행정안전부 인력기획과장), 김호규 총무(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 사무관), 서상덕 소방방재청 불자회장(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장) 등이 자리했다.